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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쿠리어는 아이패드 보다 더 낫다"

콘셉트 동영상 공개에 네티즌들 "진정한 디지털 노트" 평가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마이크로소프트(MS)가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진 태블릿PC '쿠리어(Curier)'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터넷에 개발 콘셉트를 보여주는 동영상이 공개됐을 뿐이지만 벌써부터 "아이패드 보다 낫다"는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MS의 쿠리어 동영상이 네티즌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애플 아이패드로 한껏 관심이 높아진 태블릿PC에 대한 관심이 아직 공개도 되지 않은 제품으로 전이되고 있는 셈이다.

MS는 아직 쿠리어 개발과 관련해 어떤 언급도 한 바가 없다. 하지만 벌써부터 "동영상대로만 출시되면 사겠다"거나 "아이패드보다 낫다"며 네티즌들이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다.

쿠리어는 2개의 터치스크린을 배치해 손가락과 스타일러스 펜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스타일러스 펜을 이용해 마치 노트에 글씨나 그림을 그리듯 메모를 할 수 있고 손가락을 이용한 멀티터치 인터페이스로 메모를 전송하고 각종 기능을 이용하는 등 디지털 노트로서의 매력을 제공한다.


쿠리어는 아이패드에 탑재된 화면 키보드 대신 필기인식 기능을 제공하기도 한다. 예를 들자면 펜으로 e메일을 쓴 뒤 이를 손가락으로 잡고 옆 화면으로 옮겨 주소록에 있는 사람에게 보내면 바로 이메일이 전송된다.

아이패드가 아이폰 사용자에게 친숙한 사용자환경(UI)을 구현했다면 쿠리어는 노트나 다이어리를 그대로 디지털화 한 느낌이 짙다. 지금까지 출시된 어떤 노트북이나 스마트폰과 비교할 때 사용 방법이나 용도가 전혀 달라 '디지털 노트'라는 개념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아이패드 역시 손가락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로 웹 서핑, 이메일, 전자책 등의 기능들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인터넷 사이트 하나를 검색하기 위해 매번 PC를 켜야 했던 불편함은 아이패드 출시와 함께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아이패드는 노트보다는 스마트폰의 확장판, 노트북의 축소판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는 것. 아이폰 이후 새로운 혁신을 주지 못했다는 점도 소비자들에게 의구심을 갖게 한다.


업계에 따르면 MS는 쿠리어를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MS가 지금까지 고수한 정책처럼 다양한 PC 업체가 쿠리어에 사용된 운영체제(OS)를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다양한 PC 업체들이 쿠리어 OS를 사용하며 하드웨어적인 경쟁을 벌일 경우 애플 아이패드와 쿠리어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업계는 MS가 쿠리어의 실제 모습을 보이기 전까지는 아이패드가 태블릿PC 업계를 주도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어떤 제품이냐는 문제 보다는 태블릿PC가 정체된 PC 시장을 견인하는 시장환경의 큰 변화가 올 것이라는 예측이 강하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패드냐 쿠리어냐 하는 문제 보다 태블릿PC가 가져올 컴퓨팅 환경의 변화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며 "사무실 PC는 노트북으로 바뀐지 오래고 넷북은 태블릿PC로 점차 바뀌는 등 시장환경에 큰 변화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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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애플 아이패드를 시작으로 태블릿PC 시장이 올해 15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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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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