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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글로벌 마케팅 가동

바우마 전시회 역대 최대 규모 참가
올해 매출 목표 4.5조원···시장 확대·신제품 개발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 1년여의 동안의 침묵을 깨고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에 나선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오는 4월 19일부터 25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건설 장비 전시회인 ‘바우마(Bauma) 2010’에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부스를 마련해 2010년도 신제품과 전략 모델을 선 보인다.


특히 이 전시회에는 박용현 두산 회장과 박용만 (주)두산 회장, 박정원 두산건설 회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 등 오너 일가 경영진도 대거 참석해 CEO 마케팅도 가동한다.

올해로 29회째를 맞는 바우마 전시회는 50개 이상 국가 3200여개 기업들이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3년 마다 열리는 바우마 전시회는 두산인프라코어에게도 의미가 있는 행사다. 두산은 지난 2005년 회사를 인수한 후 2007년 전시회에 처음으로 ‘두산’ 로고를 달고 참가해 대내외에 이름을 알렸다. 당시 전시회에도 박용만 회장을 비롯한 두산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풀 라인업을 갖춘 종합 중장비업체로서 성장한 회사의 위상을 알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전시회에 4450㎡ 면적에 대형 부스를 설치해 굴삭기를 비롯, 휠로더 등 39개 모델을 전시하고 활발한 홍보 및 영업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헤비(Heavy)’와 ‘컴팩트(Compact)’를 주 컨셉으로 정해 부스와 야외 데모장을 통합운영하며, 계열사인 두산 목시(Doosan Moxy), 밥캣(Bobcat), DIPP 장비도 함께 출품해 이들이 두산이 보유한 패밀리 브랜드임을 각인시킬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바우마 전시회를 시작으로 올해에만 한국을 비롯해 독일,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 미국 시카고와 올랜도, 영국 등 총 10개 국내외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대폭 확대한다. 글로벌 건설장비 및 기계 시장이 올해부터 바닥을 치고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불황 이후 ‘승자독식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또한 올해 매출 목표도 지난해에 비해 20% 증가한 4조5376억원으로 정했다.


이와 관련 최승철 두산인프라코어 부회장은 올해의 경영 화두로 ‘위기 극복 후 도약’을 제시했다.


최 부회장은 “지난 2009년이 길고 긴 터널 속에서 미래를 대비하며 탈출구 찾기에 안간힘을 쓴 해였다면, 올해는 터널을 뚫고 나와 비상을 준비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일류기업의 진가는 위기에 더욱 빛을 발하는 법”이라면서 중점 추진 활동으로 ▲근본적인 원가경쟁력 확보 및 고객 인지품질의 향상 ▲선진 수준의 기술력 및 제품 라인업 확보 ▲화합과 상생의 기업문화 구축을 제시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그동안 자체개발 및 외부기관과의 협력,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과 제품 라인업을 넘어 업계 최대 화두인 ‘저탄소 녹색성장’과 ‘사용 에너지 최소화’ 추세에 맞춰 하이브리드 굴삭기, 지게차, 압축천연가스(CNG) 및 저온연소 엔진과 같은 친환경·저연비 기술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레드닷’에서 하이브리드 굴삭기가 디자인상을 수상한 경험을 바탕으로 감성품질에 해당하는 디자인 역량을 강화해 경쟁사대비 차별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방안들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최 부회장은 “어떤 환경에서도 차별화 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우리 만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현재의 위기는 다가올 경기 회복기에 확실한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회복 속도가 빠른 중국과 기타 신흥시장에 적합한 제품 라인업의 확대를 가속해 2014년 글로벌 톱3 업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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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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