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종의 AI(type A, H5, H7, H9) 진단 가능, 약 5시간 소요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해 새롭게 개발된 조류인플루엔자(AI) 유전자 진단키트를 시범사업용으로 일선 가축방역기관에 제공했다.
또한 지난 9일 전국 시·도 방역기관 진단 담당자 30명을 대상으로 유전자 진단키트의 기본원리, 유전자 진단키트를 이용한 실습 등의 교육을 실시했다.
시·도 방역기관에서 시범용 AI 유전자 진단키트를 사용한 결과 일치율, 검사능력 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될 경우, 앞으로 일선 가축방역기관에서 활용하게 된다.
이를 통해 검역원의 인력난과 과중한 검사업무를 조금이나마 해소하는 한편, 현장방역을 강화하고 지방 방역기관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시·도 가축방역기관에 전수한 진단키트는 4종의 AI(type A, H5, H7, H9)를 진단할 수 있는 것으로 약 5시간이 소요되며, 이 키트를 이용할 경우 이동통제 등 방역조치가 조기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검역원 관계자는 “AI 바이러스는 유전적으로 변이가 심해 진단에 오류가 발생할 소지가 있기 때문에 이 진단키트를 이용해 확진은 어려우며, 양성으로 판정될 경우 반드시 검역원의 정밀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검역원에서는 6월 말 정도에 시범 보급된 진단키트에 대한 평가와 관련 협의회를 개최해 하반기에 정식보급 등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세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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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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