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헌 NHN 대표, 모바일 검색 공정성 제기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SK텔레콤이나 KT가 유통하는 스마트폰에 구글 검색 애플리케이션만 기본 탑재된다면 불공정한 사례일까.
$pos="L";$title="NHN 김상헌 대표";$txt="김상헌 NHN 사장";$size="180,270,0";$no="200909171210495154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김상헌 NHN 대표가 모바일 시장에서의 검색의 공정성에 대한 이같은 의문을 꺼내 들었다. PC 기반 검색시장에서 절대 우위를 차지했던 NHN의 미래에 대한 고민이 담긴 문제다. 불과 2년전 공정거래위원회로 부터 NHN이 운영하는 포털 네이버가 인터넷 시장 지배적 사업자로 지정 것도 과거의 일이다.
김대표는 15일 기자들과 만나 "구글이 만든 안드로이드 폰에 구글 검색엔진이 들어간다"며 "(검색시장에) 공정한 경쟁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지 심각하게 걱정중이다"라고 말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폰과 애플 아이폰에 구글 검색이 기본 탑재되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아이폰 돌풍에 이어 안드로이드폰의 급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모바일 검색분야에서 네이버가 경쟁에서 뒤쳐질 수 있다는 우려다.
김 대표는 "(네이버가)스마트폰의 검색엔진에 못 들어간다면 불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국가 이용자의 선택권을 본다면 기관의 정책적 유도도 필요하다"며 이 문제에 대해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NHN이 모바일 시대를 소홀히 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분명이 답했다. "구글이 (모바일을) 선점할 기회는 있다. NHN은 모바일이 새로운 분야인 만큼 차분하게 준비하고 있다. 흥분은 이제부터다"라고 말했다.
구글을 따라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우리는 구글처럼 휴대폰 OS도 만들 수 없고 폰도 없다. 차별화된 전략이 있어야 한다"며 방향을 제시했다.
최근 진행된 뉴스캐스트로 변경으로 인한 영향에 대해서는 "시행 초기 트래픽이 다소 줄었다. 이용자들의 적응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기사 검색 방식의 변화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의 필요성을 파악한 조치지만 그에 따른 부정적 효과도 체크하고 있다고 했다.
취임 1주년을 앞둔 그는 "1년 동안 워밍업을 했다. 이제는 뛸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각오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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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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