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휘발유 가격이 4주 연속 상승하면서 리터(ℓ)당 1680원대로 올라섰다.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월 둘째주 전국 주유소 무연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10.5원 오른 1680.8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이 ℓ당 168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9월 셋째주 이후 반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 14일에는 ℓ당 1688.62원까지 치솟았다.
주간 평균 기준 경유 가격은 ℓ당 1459.3원, 실내등유는 1038.5원으로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1759.39원)이 가장 높았으며 경북(1657.33원)이 최저를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평균 가격이 1847원으로 가장 높았다. 가장 고가에 휘발유를 판매 중인 곳은 영등포구 소재 경일주유소로 ℓ당 1948원이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유가가 4주째 강세를 지속하고 있어 국내 석유 제품 가격도 당분간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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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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