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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기]대성⑦"연애는..제가 어떻게 외모를 봐요?"


[스타일기]대성①②③④⑤⑥에서 이어집니다.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친근하고 귀여운 이미지, 여자를 편안하게 해 줄 것 같은 느낌의 대성. 혹시나 숨겨둔 여자친구는 없을까.


"YG(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들어오면서부터 여자친구를 못 만났어요. 만나는 사람이 연예인 분들 뿐인데 아무도 안 다가와 주세요. ㅠㅠ"

물론 그의 마음 깊은 곳에는 예쁘게 새겨진 추억이 있다.
"어린시절 6년 동안 고백도 못하고 짝사랑한 친구가 있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 마칠 때까지 정말 좋아했던 친구에요. 같은 반 친구였는데 웃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반했죠. 좋아하는데 좋아한다고 말을 못해서 마음고생이 좀 있었죠."


누구나 어린 시절 한 번 쯤 겪어 봤을 어여쁜 풋사랑이다.
"아무한테도 말 못하고 있는데 어느 날 제 친구가 그 여자애를 좋아한다고 말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전 그냥 '그래 걔 예쁘지' 이러고 말았죠. 그런데 그 친구가 잘되게 도와달라는 거예요. 스스로에게 잔인하지만 도와줬어요. 지금 생각하면 왜 도와줬는지 몰라요."

친구와 짝사랑 그녀가 잘 되는 모습을 보면서도 쉽게 잊을 수 없었다. 몇 년이 지나 우연히 마주쳐도 그 때의 감정이 되살아났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또 다른 남자친구가 생긴 뒤였다고.


"다른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이번에는 오빠라고 하더라고요. 그 때 확실히 마음을 접었죠."


이토록 숫기없는 대성이지만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는 연상의 누나와 사귀어 보기도 했다.
"음악 학원 다닐 때 한 살 많은 누나와 만났어요. 서로 도와가면서 같이 음악하던 누나였는데 제가 소속사를 갖게 되고 데뷔 준비로 바빠지면서 헤어지게 됐죠. 제가 하루 종일 레슨이 있고 연락을 잘 못 받으니까 서로 힘들어 하다가 결국 이별하게 됐어요."


어렵게 만난 첫 애인도 바쁜 활동으로 잃은 뒤, 이제 겨우 스물 둘의 그는 이렇게 말한다.
"이젠 연애도 바라지 않아요. 툭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사람만 있어도 좋겠어요. 사람들이 저더러 '여자를 만나야 한다'고 말하지만 애인 만들기가 쉽지 않잖아요.(웃음)"


그는 웃을 때 예쁜 여자가 좋다고 말했다.
"저는 항상 웃을 때 예쁜 여자 분을 좋아했어요. 따뜻하고 포근하고 그런 모습을 보면 저도 모르게 '아~!'하고 반하게 되요. 저랑 비슷한 면이 많은 사람이면 좋겠어요. 자기 일을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자부심이 있었으면 해요. 서로 배우는 점이 많았으면 좋겠고. 외모는...제가 어떻게 외모를 봐요?(웃음)"


자신을 아껴주는 여자면 그저 '고맙다'고 말하는 그는 착하디 착한 '보통남자'였다.
▶대성의 스타일기 8회는 3월 18일 오전 8시에 아시아경제신문 홈페이지(www.asiae.co.kr)서 계속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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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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