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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톡톡>'종로엠스쿨' 이루넷, 유증 불발..연일 ↓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중학생 전문 오프라인 학원 '종로엠스쿨'의 이루넷이 야심차게 추진하던 대규모 유상증자가 불발된 후 연일 하락세다. 이 회사가 진행해오던 교육 사업과 전기 오토바이 사업의 향방을 알 수 없게 되면서 투심이 악화되는 양상이다.


12일 코스닥 시장에서 이루넷은 전날보다 105원(14.48%) 하락한 62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 기록마저 갈아치운 것.

이같은 급락에는 이루넷이 추진해오던 대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 실패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루넷은 지난 5일 장 마감 후 지난해 12월11일 결정했던 300억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가 불발됐다고 공시했다. 전량이 미청약된 것.


이에 이루넷이 추진해오던 각종 사업의 진행이 불투명해졌다. 이루넷은 지난해 12월18일 전기 자동차·오토바이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발표했다. 교육 사업에서 공격적 경영을 펼치면서 신사업을 통해 회사의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사업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것. 전기 자동차·오토바이 사업에 들어가는 자금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겠다는 방침도 함께 밝혔다.

영국계 펀드인 그린골드홀딩스와 함께 진행하던 해외법인 설립 건도 난관에 봉착했다. 이루넷은 지난 2월 그린골드홀딩스가 200억원, 이루넷이 100억원을 출자해 자본금 300억원 규모 해외법인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해외 주식시장에 상장된 교육 업체 인수를 추진하기 위해 그린골드홀딩스와 협력한다는 것.


이루넷 관계자는 "3자배정 유상증자가 무산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라 앞으로 어떻게 신사업 추진을 위한 자금을 마련할 지 여부를 알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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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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