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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지사 "F1은 국격 향상 계기될 것"

"국력 향상과 지역 균형 발전 기여..중앙 정부 지원 서둘러야"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스포츠 강국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자동차 문화 강국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박준영 전라남도 지사는 올림픽ㆍ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인 'F1 그랑프리 대회'가 "국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아울러 경기를 치르는 전라남도 영암이 세계적인 관광지로 거듭남으로써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지난 5일 전라남도 도청에서 만난 박준영 전남지사는 지역 발전과 국격 제고, 자동차 산업 발전 등 F1에 함축된 의미를 거침없이 털어놨다. '한국 방문의 해'에 펼쳐지는 F1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중앙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전 국민적 뜨거운 관심을 촉구했다. 'F1 전도사'를 자임하고 나선 박준영 지사를 만나 F1 경기장 공사 현황과 지역 발전 계획을 들어봤다.


-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국내 개최가 갖는 의미는?
▲ 세계적인 이벤트인 만큼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영암ㆍ해남 관광 레저형 기업도시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진행되는 F1은 지역 발전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 F1 대회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어느 정도로 예상하는가?
▲ 말레이시아의 경우, 연간 10억 달러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창출했으며, 인구 4만명의 작은 모나코도 2007년 단 3일간 경기를 치르면서 23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1년 국내총생산(GDP)의 20%를 벌어들였다.


전남 F1 대회는 올해로 끝나는 게 아니라 7년간 펼쳐진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7년간 F1 대회 개최시 생산유발 효과는 1조8000억원, 소득유발 효과는 430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8600억원, 고용유발 효과는 1만8000명에 달할 전망이다.


- F1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중앙 정부와 어떻게 협력하고 있나?
▲ 전라남도가 880억원을 마련하고 중앙정부가 528억원을 지원해 경기장을 건설하고 있다. 당초 경기장 건설을 위해 중앙 정부에 880억원을 요청했지만 352억원이 삭감됐다. 또 경기장 진입로 건설을 위해 국비 132억원을 신청했지만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현재 전남도는 경기장 건설비 352억원과 진입로 건설비 118억원 등 총 470억원을 추가로 신청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영암 현장을 두 번이나 방문하는 등 F1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다 추가 지원을 약속한 만큼 국비 지원은 문제가 없을 것이다.


다만, 경기장 건설을 조속히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국고 지원이 서둘러 진행돼야 한다. 추경 예산 편성시 F1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주기를 촉구한다.


- 경기장이 수도권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등 비효율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 F1 경기의 특성상 경기장은 땅 값이 싸고 넓은 규모를 용이하게 확보할 수 있는 지역에서 치러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FIA(국제자동차연맹)에서도 수차례 이곳을 방문했지만 접근의 용이성에 대해 한 번도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다.


아울러 경기장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아마추어 경기 등 1년에 200일 이상을 활용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전국 150만명의 아마추어 레이서들은 벌써부터 경기장 사용을 문의할 정도인 만큼 경기장 활용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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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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