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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취업성공기]CJ는 어떤 인재를 원하나?

창의성·뚜렷한 가치관 어필하라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이달 중순부터 시작되는 CJ그룹 대졸신입사원 공채는 예년 공채와 조금 달라졌다.

우선 자기소개서는 그동안 4가지 항목으로 기술하게 했던 것을 6가지 항목으로 늘렸다. 지원자가 가진 창의성, 가치관, 지원동기, 커리어 목표, 문제해결 능력 등에 대해 서술하게 한다.


전상현 CJ그룹 인재개발위원회 과장은 "이제 동아리 회장으로 공모전에 참여했다는 이야기는 너무 흔해졌다"며 "자신이 원하는 직무를 결정하고 그에 맞는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자체개발한 인지능력평가와 BJI테스트(Business Judgment Inventory)를 진행한다. 인지능력평가는 약 13분 동안 50문항에 답해야 하며, 어휘 문장이해 산술추론 공간지각 등의 문제가 출제된다. BJI테스트는 CJ의 6가지 주요 가치가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는 업무상황을 제시하고, 지원자의 판단을 사지선다형으로 묻는다. 가장 바람직한 행동과 가장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골라야 하며 20분 동안 25문항이 출제된다.


아울러 토론 방식으로 진행되던 임원면접을 올해부터 프레젠테이션 면접으로 진행한다. CJ임원진 3명이 면접관으로 참석하며, 약 20분 동안 발표 및 질의응답을 끝마쳐야 한다.


프리젠테이션 면접의 주제는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시 공지된다. 지원 사업 분야와 직무에 따른 핵심 단어를 10가지 정도 주고(가령, 제일제당 마케팅 지원자들에게는 '햇반', '소스', '문제점', '해결방안' 등이 핵심단어로 주어짐) 각 단어를 조합해 자신만의 의견을 발표하도록 한다. 올해 처음 시행돼 지원자들은 주의가 요구된다는게 전 과장의 설명이다.


역량면접은 지원자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질문을 한다. 지원자의 과거 경험을 보는 이유는 미래에도 유사한 패턴을 갖고 행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2명의 면접관이 오랜 시간 한 명의 지원자를 집중적으로 관찰하긴 하지만, 면접 분위기가 자유롭다는 것이 특징이다.


전 과장은 "지원 마감을 앞두고 아무런 생각없이 지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그 기업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미리 고민하고 취업에 임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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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절차 : 서류전형 - 테스트(BJI테스트, 인지능력검사, 직무성향 검사) - 역량면접-임원면접(PT면접) - 신체검사
*영어말하기 시험(오픽(OPIc)/토익스피킹) 성적 제출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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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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