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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유명인-기자 따로 검색…이용자 "정확도 떨어져"

NHN "이용자 불편 줄이려 개편"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NHN이 포털 네이버의 뉴스 캐스트 개편에 이어 뉴스 검색 부분을 다시 손봤다. 이번에는 유명인과 기자 이름을 따로 검색할 수 있게 개편했다.


NHN은 12일 새벽 12시를 시작으로 유명인과 기자 이름을 따로 검색할 수 있게 통합 검색의 뉴스 검색을 개편했다. 네이버는 통합 검색의 뉴스 섹션 상단에 분류전체와 영역전체 등의 메뉴를 추가했다.

분류전체에서는 포토뉴스와 TV뉴스 검색결과를 볼 수 있다. 영역전체는 제목과 기자 이름을 따로 찾아볼 수 있다. 개편된 기자 이름 검색 기능은 통합 검색에만 적용됐다. 아직 뉴스 페이지(news.naver.com)에는 개편이 완료되지 않았다. NHN은 곧 뉴스 페이지에도 분류전체와 영역전체 등의 메뉴를 추가할 계획이다.


NHN 관계자는 "유명인을 검색했을 때 동명이인인 기자가 함께 검색돼 소비자에게 불편함을 초래한다고 판단해 개편을 했다"며 "별도의 옵션을 통해 유명인과 동명이인인 기자를 따로 검색할 수 있게 제공했다"고 말했다.

개편된 뉴스 검색에서는 유명인에 우선순위를 둬 검색된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이번에 NHN이 적용한 검색 알고리즘이 불편한데다 검색 정확도까지 떨어뜨리는 등 문제가 많다는 의견들이다.


네이버는 검색 알고리즘에서 기사 하단에 들어가는 바이라인(기자명과 e메일 주소가 명기된 부분)을 기준으로 기자 이름이 검색되게 변경했다. 즉, 이 부분은 본문에 해당되지 않는 것.


바이라인을 기준으로 하는 기자 이름 검색은 통합검색의 뉴스탭에서 기자 이름을 입력한 뒤 영역전체 탭에서 기자 이름을 선택할 때만 적용된다.


제목과 본문을 기준으로 검색하는 통합검색에서는 바이라인을 본문으로 인식하지 않기 때문에 검색되지 않는다. 하지만 네이버가 적용한 알고리즘은 '기자 이름 + e메일 주소'로 작성된 바이라인만 적용돼 이 양식을 벗어날 경우 본문으로 인식해 검색하고 있어 문제다.


기자 이름 앞에 별도의 문자나 글씨가 들어가거나 두 명의 기자가 함께 쓴 기사들은 유명인 기사와 함께 검색된다. 통합검색에서 검색 결과가 들쑥날쑥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한 네이버 이용자는 블로그를 통해 "별 다른 예고 없이 검색 방법을 바꿔 혼란스럽다"며 "유명인과 기자를 따로 검색하는 것 자체는 마음에 들지만 검색에 누락되는 결과도 많아 오히려 정확도는 떨어지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달 최신순으로 검색되던 뉴스 검색을 정확도 순으로 바꾸고 뉴스캐스트를 개편하며 검색 정확도를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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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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