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 영화 '비밀애'서 헤어디자이너로 깜짝 변신

[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 임호가 영화 '비밀애'의 카메오로 특별 출연했다.

최근 웨딩마치를 울린 임호는 영화 '비밀애'에서 헤어디자인으로 분해 열연했다. 극중 임호는 혼수상태에 깨어난 형 진우(유지태 분)의 머리 손질을 해주는 장면에서 감각적인 연기를 선보인 것.

임호가 등장하는 이 장면은 연이(윤진서 분)와 진호(유지태 분)의 관계를 눈치 챈 진우가 진호와 똑같은 헤어스타일을 하러 간 영화 속 장면이다.

임호는 "'비밀애'의 시나리오가 가진 깊은 정서와 감성에 매료됐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영화 관계자는 "임호는 단 한 장면에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철저하게 캐릭터를 준비하고 성실하게 촬영에 임했다"며 칭찬했다.

이에 류훈 감독은 "한 장면을 위해 놀라울 정도로 준비하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 다음에 꼭 함께 하고 싶은 배우"라고 말했다.

한편, 임호를 비롯해 성지루와 김다래가 카메오로 출연한 '비밀애'는 서로 다른 매력의 두 형제와 강렬한 사랑에 매혹되는 한 여자의 위험하고도 치명적인 사랑을 담은 격정멜로다. 오는 25일 개봉.

윤태희 기자 th20022@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