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txt="법정스님 [사진=조계종 홈페이지]";$size="550,814,0";$no="201003111419234739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무소유'의 원칙을 강조한 법정스님이 열반했다.
법정스님은 11일 오후 1시 52분께 성북동 길상사에서 입적했다. 법정스님은 이날 오전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더 이상 가망이 없다는 판단하에 길상사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법정스님은 그 동안 지병인 폐암 치료를 위해 수차례 수술을 받았다. 지난 해 12월에는 제주도에서 요양하며 심신의 안정을 취했다. 하지만 최근 법정스님의 병세가 악화되면서 다시 병원에 입원했고, 84세의 일기로 속세와의 인연을 끊었다.
조계종 측은 "법정스님이 2009년 가을 정기법회 이후로 병세가 계속 악화됐고,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법정스님은 매년 봄과 가을, 길상사에서 열리는 법회에 참석했지만 지난 해 6월 하안거 결제법회 이후에는 법석에 오르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해줬다.
법정스님은 1932년 10월 8일 전라남도 해남에서 출생, 해인사 강원 대교과를 졸업했다. 그는 대한불교조계종 송광사 수련원 원장을 지냈고, 동국대 역경원 역경위원으로 활동했다.
법정스님은 '인연 이야기''오두막 편지''한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사람을' 등 20여권의 책과 불교서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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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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