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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속도 월곶IC 진출입로 위치 변경 연기(종합)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영동고속도로 월곶IC 진출입로 변경이 다음 주 중으로 연기됐다.


제3경인고속도로㈜는 10일 오후부터 영동고속도로 월곶IC 인천·강릉 양방향 진출입 램프를 현재의 월곶IC교차로로부터 오이도방향(남측) 900m지점에 신설되는 제3경인고속화도로 정왕IC교차로로 변경(기존 월곶IC는 월곶JCT로 변경)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월곶IC 인근 주민들이 이날 기존의 IC존치를 요구하며 집회를 여는 등 반발하자 기존 IC 폐쇄 및 변경 일자를 다음 주 중으로 연기했다.


제3경인고속도로 관계자는 "월곶동 주민들이 IC가 변경될 경우 멀어서 통행이 불가능하고 소래 상권이 축소될 우려가 있다며 기존 IC를 그대로 이용하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다음 주 중 폐쇄 여부를 결정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3경인고속도로 측은 당초 오는 8월 개통 예정인 제3경인고속화도로 월곶 분기점 교통전환계획에 따라 기존 영동고속도로 월곶IC 각 연결로의 진출입로를 변경할 예정이었다.


이와 관련, 지난달 26일 송도해안도로 확장공사가 준공됨에 따라 제3경인고속화도로가 오는 5월1일 임시 개통되면 경기도 서남부 지역의 송도국제도시 및 인천국제공항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3경인고속화도로는 경기도 시흥시 논곡동과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을 연결하는 왕복 14.3km의 4~6차선 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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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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