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2단계 용역업체 선정 과정에서 비리 의혹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대한지적공사 인천본부가 비리 혐의로 인천 경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했다.
인천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지난 4일 인천국제공항공사 2단계 지적 확정측량 용역업체 선정 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대한지적공사 인천본부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지적공사 인천본부가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2단계 매립 지역 지적 측량 용역을 위임받은 후 공개 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 과정에서 서로 짜고 특정 업체가 낙찰되도록 했으며, 이 과정에서 뇌물 수수 등 금품이 오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지적공사의 용역을 수주받아 측량을 수행한 4개 업체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해 회계 장부 등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경찰은 지난 3일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고 다음날인 4일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첩보 입수 후 수사를 하는 단계라 구체적인 사항은 말할 수가 없다"며 "곧 비리 의혹이 있는 관계자들을 소환해 본격적인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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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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