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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수출보험 8배로 껑충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정부의 수출드라이브와 편리한 제도 도입으로 지난해 농수산물수출보험규모가 8배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수출보험공사에 따르면 2008년1600만달러였던 농수산물 수출보험실적이 지난해 1억2700만달러로 8배 이상증가했다. 2005∼2009년간 농수산물 수출이 33억9500만달러에서 48억900만달러로 30%가량 증가한 것에 비하면 수출보험지원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 올 1월 중에도 농수산수출은 3억9700만달러, 수출보험은 36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동기대비 수출은 89%, 보험은 35.3% 각각 증가했다. 전체 농수산수출에서 수출보험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5∼2008년 0.4%를 기록했다가 지난해 2.6%, 올 1월에는 9.1%로 크게 증가했다. 수출보험을 이용한 100만달러 이상 수출기업체수도 2008년 전체 16개사 중 7개사에서 지난해 108개사 중 29개사로 증가했다.

수보 관계자는 "정부의 농수산물 수출드라이브정책에 힘입어 개별기업의 수출규모가 커지고 수출지역이 신흥국가 중심으로 다변화되면서 안전한 수출대금회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이라며 "지난해 4월 도입돼 다양한 수출위험을 한꺼번에 보장받는 농수산물수출패키지보험 효과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유창무 수보 사장은 "값싼 중국산 농수산물 유입으로 내수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농어민들에게 수출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농수산물수출업계의 고급화 노력과 한식의 세계화 등을 통해 지속적인 수출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향후 미래 전략수출품목이 될 수 있도록 지원대상 확대 등 적극적인 수출보험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어설명=농수산물수출패키지보험은 농수산물수출과 관련돼 발생할 수 있는 대금미회수, 가격상승, 수입국 검역, 클레임, 해외마케팅비용 위험 등을 담보해주는 상품. 담보위험의 종류와 위험별 책임금액을 고객이 자유롭게 선택가능하다. 수입자신용조사가 생략돼 빠른 가입이 가능하며 가입 후 수출통지 등 추가절차가 없다. 보험금청구 후 1개월 이내 신속보상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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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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