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노영민 민주당 대변인은 7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무상급식을 포퓰리즘 또는 사회주의적 발상이라고 밝힌데 대해 "참으로 이명박 정권다운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노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국가 재정을 담당하는 주무장관으로서 여러 가지 고민을 있을 수 있으나 엄연한 정책 제안이며 교육현장의 요구인 무상급식 정책을 포퓰리즘이나 사회주의 하면서 조롱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상교육은 의무교육의 일환으로 이미 여러 선진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제도"라며 "무상급식은 선별 급식으로 마음에 상처를 받아야 하는 어린 학생들의 현실을 개선하는 것이고 서민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윤 장관의 사고방식이라면 무상급식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무상교육에 대해서는 왜 아무 말이 없나. 무상교육을 규정한 우리 헌법도 포퓰리즘이고 사회주의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부자감세는 포퓰리즘이 아니고 서민급식은 포퓰리즘인가. 대기업에 주는 소꼬리는 포퓰리즘이 아니고 서민에게 주는 쥐꼬리는 포퓰리즘인가"라며 "이명박 정권의 무상급식 정책에 대한 전향적인 자세 변화가 꼭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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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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