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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야권 단일후보로 거론되는 한명숙 전 총리와의 가상대결에서 더블스코어에 육박하는 압도적 격차를 유지하며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지난 5일 일반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선거 가상대결을 실시한 결과, 오 시장이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할 경우 민주당 한명숙 전 총리와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와의 대결에서 모두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오 시장이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할 경우, 서울시민의 57%의 지지율을 얻어 29.8%에 그친 한 전 총리를 눌렀다. 또한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는 5.1%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 연말 조사와 비교해 오 시장과 야당 후보들의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지난해 12월 조사에서는 오세훈(48.5%) 한명숙(27.0%) 노회찬(14.9%)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3월 5일 서울시 19세 이상 남녀 각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가구전화로 조사했고, 각각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였다. 일반시민은 총 6,186명에게 통화를 시도, 8.2%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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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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