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기능만을 강조하며 단순한 아이보리색 사각형으로 주방 한켠을 채우던 냉장고가 럭셔리한 디자인과 막강한 성능으로 재탄생했다. 무려 10개의 센서가 부착돼 스스로 모든 상황을 조절하는 인공지능은 물론, 전문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아름다운 외형으로 주방 공간을 한층 고급화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여성이 가장 아름답게 느끼는 최고급 냉장고'를 만들기 위해 시계와 보석 디자인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출신의 명품 디자이너 마시모 주끼(Massimo Zucchi)와 힘을 합쳤다.
삼성이 지난 4일 출시한 '지펠 마시모 주끼 냉장고'는 명품 주얼리 그대로를 가져다 놓은 듯, 주방 공간의 디자인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최고급 양문형 냉장고다.
건축과 인테리어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디자이너 마시모 주끼는 ▲물과 얼음을 테마로 보석의 이미지를 구현하는 한편 냉장고의 신선함을 묘사하고 ▲삼성만의 독자적 수분케어 기술을 시각화했으며 ▲자신의 주얼리 디자인을 냉장고에 형상화하는 등 1년여에 걸친 작업 끝에 지펠 마시모 주끼 에디션을 탄생시켰다.
냉장고 유리표면에 발광다이오드(LED)를 디자인 해 물이 영롱하게 빛나는 모습을 보석으로 시각화 한 이른바 주얼리 라이팅 방식으로 냉장고 문이 열리고 닫힐 때는 감각적인 예술품을 접하는 느낌을 준다.
또 냉장고 문에 가공 온도를 다르게 한 유리를 덧대 질감을 풍부하게 표현하는 '비드 인쇄 기법'을 적용, 모던한 스트라이프 라인을 넣어 입체감과 생동감을 불어 넣은 특징이 있다.
샴페인 잔을 따라 흐르는 보석을 시각화 한 샴페인 핸들은 제품의 고급스러움을 극대화시키는 한편, 블랙으로 통일된 제품에 핑크와 골드로 포인트를 가미해 감각적인 색상 조화를 이뤄 냈다.
냉장고 내부에는 알루미늄 트림을 적용했고 일반 백열등보다 5배나 밝아 수납한 음식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웰빙 LED 라이팅을 적용, 실용성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블랙라벨과 골드라벨 두 개 모델로 출시된 이 냉장고의 출고가는 299만원. 동급 크기 냉장고 가격이 200만원 정도임을 감안하면 50% 정도의 프리미엄이 얹어진 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럭셔리 명품 냉장고가 탄생했다"며 "고급화된 스마트 가전을 통한 주방의 감성 공간화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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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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