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김충환 한나라당 의원은 5일 서울시장 경선 단일화와 관련, "시민들이 보다 좋은 선택을 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단일화는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전에 출사표를 던진 김 의원은 이날 오전 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저널'에 출연, "민주주의 사회에서 후보를 단일화한다는 것은 말하자면 야당이 여당에 대응할 때, 약한 자가 강한 자에 대응할 때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그동안 서울시 공무원과 강동구청장을 세 번 하면서 쌓은 경험을 우리 서울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헌신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출마 배경을 밝히고 "서울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고 아름답고 문화수준이 높은 도시로 만들고 쾌적한 환경과 발전하는 도시 경제를 건설해서 시민이 진정으로 사랑하고 일체감을 느낄 수 있는 서울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역인 오세훈 시장의 공과와 관련, "서울 시정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다 하는 부분은 아주 좋은 부분"이라면서 "그런 기간이 4년 계속되면서 공무원들이 많은 피로감을 느끼고 있고 시민들도 오세훈 시장의 리더쉽에 공감을 느끼지 못하는 부분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시민과 공무원과 또 당과 공감대를 유지하는데 좀 문제가 있지 않았느냐 이런 생각을 한다"면서 ▲ 광화문광장의 설계와 운영 문제 ▲ 한강 인공섬의 홍수 위험 ▲ 중앙버스 차선제나 자전거 도로의 획일적 설치 ▲ 과도한 홍보비 사용문제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아울러 경선 통과 가능성에는 "자신한다고 말하기보다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들이 깜짝 놀랄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확신한다"면서 "선두에 있는 후보들 지지도가 서서히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고 다른 중위권에 있는 후보들도 정체상태라고 보고 지금부터 시작해서 상승곡선을 그려갖고 결국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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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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