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현물매수 주춤..선물시장에서는 매도 전환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다소 확대해 1610선대 중반으로 내려앉았다.
외국인의 현물 매수가 주춤한 상황에서 기관의 매수세 역시 보합 수준으로 급감했고, 선물시장에서는 매수를 주도하던 외국인이 '매도'로 방향을 틀면서 프로그램 매수세가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일본 닛케이 지수가 0.7%의 하락세를 기록하는 등 보합수준을 유지하던 오전과는 분위기가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고, 중국 역시 1% 이상의 하락세로 오전장을 마감하는 등 아시아 주변 증시의 하락세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4일 오후 1시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7.51포인트(-0.46%) 내린 1614.9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900억원의 매도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20억원, 120억원의 매수세를 유지중이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00계약 이상을 순매도하면서 차익매물을 유도하고 있고,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세 역시 200억원 수준으로 줄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당부분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원(-1.30%) 내린 76만1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현대차(-0.44%), 한국전력(-0.81%), LG전자(-3.23%) 등이 약세를 기록중이다.
반면 포스코(1.32%)와 신한지주(1.39%), KB금융(1.80%), 현대중공업(1.18%) 등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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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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