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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곤 행안장관 오늘 '사퇴'.. 경남지사 출마 (종합)

靑 '국가고용전략회의' 참석 끝으로 1년2개월 장관직 수행 마감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이 오는 6월2일 지방선거에서 경남지사직에 도전키 위해 4일 장관직을 사퇴한다고 4일 행안부가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이 장관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퇴서를 제출할 것으로 안다"며 "오후 5시 이 장관의 퇴임식이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공무원은 선거일 전 90일인 이날까지 현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이 장관은 서울대 행정대학원장,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 한국행정학회장 등 행정학 분야에서의 탄탄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법무행정분과위원으로 활동하며 이 대통령과 연을 맺었으며, 이후 제18대 국회에선 한나라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지난해 2월 원세훈 현(現) 국가정보원장의 후임으로 행안부 장관에 입각한 이 장관은 경남 창원 출신인 점을 이유로 그간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권 내 유력한 경남지사 후보로 거명돼왔으나 가족 등의 반대로 출마를 꺼려왔던 터.


실제 이 장관은 지난달 18일 열린 취임 1주년 간담회 때까지만 해도 지방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없다. (장관으로서의) 정책 조율은 몰라도 (자치단체장으로서) 대민 관계를 원만하게 하기엔 몸과 생각이 굳어져 한계를 느낀다"며 거듭 '불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청와대와 여권의 강력한 권유에 따라 결국 출마를 결심케 됐다는 게 여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이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제49차 '비상경제대책회의' 겸 제3차 '국가고용전략회의'에서 지역일자리 창출 활성화 방안을 보고하는 것을 끝으로 1년2개월간의 행안부 장관직 수행을 마감한다.


이 장관은 그동안 행정구역 통합모델 창출과 신종인플루엔자 확산 방지, 전직 대통령의 국장 및 국민장 성공적 거행,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지방재정 조기 집행, 자전거 중심의 녹색교통 체계 기반 마련 등에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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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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