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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건설사 96억불 수주, 외환시장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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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국내 대형 건설사 네 곳이 중동의 대형 수주계약을 따 내면서 외환시장에서 건설사 헤지물량에 대한 부분이 관심사로 떠올랐다.


그러나 관련 환헤지 수요는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전망이다.

선수금이 총 계약금의 10%수준인데다 환헤지 계획이 없는 곳도 있기 때문이다.


GS건설, SK건설, 대우건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3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아부다비 국영 석유회사 애드녹의 자회사인 타크리어와 96억 달러(약 12조 원) 규모의 루와이스 정유공장 확장 공사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 수주 금액 중 환헤지를 위한 선물환 매도 등으로 유입되는 금액은 일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4개사 모두 환헤지를 완료하거나 환율 변동성을 감안해 계약을 함으로써 환율 부담을 던 상태다.


SK건설 관계자는 "보통 수주금액에 대해 선물환으로 미리 환헤지를 마치는데 이번 건의 경우 계약시부터 환보전 계약을 했기 때문에 환율 변동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따라서 100% 환헤지가 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 관계자도 "지난해 11월15일 기준으로 계약이 된데다 이전부터 캐쉬 플로를 작성해 헤지에 나선 만큼 이미 다 마쳤다"며 "입금시부터 공사 종료까지 기간으로 선수금 뿐 아니라 수주 금액 전액에 대해 환헤지가 완료된 상태"라고 언급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 역시 "선수금은 약 10%가 입금됐으며 별도의 환헤지는 할 예정이 없다"고 밝혔다.


건설 수주 계약의 경우 통상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로 나눠서 대금을 지불 받는다.


이중 C(건설)는 현지법인에 현지화폐로 지급되는 부분이며, E(엔지니어링)와 P(조달)는 한국의 본사로 입금된다. 현지화폐의 경우 현장에서 사용하는 비용으로 환노출이 거의 없으나 본사에서 받는 금액과 해외에서 장비를 구입하는 부분은 원화로 계상돼 환헤지가 필요하게 된다.


대개 건설사들은 계약 당시 선수금을 약 10%~25%까지 받는데 이를 대부분 선물환 매도를 통해 환헤지를 하고 있다. 일부 회사들은 계약시 아예 원화강세를 감안해 10%~20% 금액을 올려서 받기도 한다.


수주금액이 달러로 입금되기는 하나 유럽 및 일본 기자재를 수입할 경우도 있는 만큼 유로달러,원달러, 달러엔 등 각각 다른 통화로 사용돼 수보의 환변동보험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다.


A건설사 관계자는 "조선회사들은 계약기간을 3년으로 치면 6개월씩 나눠서 입금받지만 건설회사의 경우 매월 공정률에 따라 입금이 되기 때문에 환율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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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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