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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선에서 가장 오래된 청소간이역 ‘인기’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지정, 매주 화·토요일 뮤직카페트레인 운행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장항선에서 가장 오래 됐고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청소간이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2010 대충청방문의 해’를 맞아 코레일관광개발이 13일부터 매주 화?토요일 서울~광천~청소역~춘장대 구간을 달리는 테마열차 ‘통통통 뮤직카페트레인’을 운행하게 돼 추억이 묻어있는 청소간이역이 인기다.

청소간이역과 역주변인 청소면 진죽리엔 단층짜리 건물들과 오랜 간판들로 1950년대 모습 그대로 시간이 멈춰있는 듯해 옛 추억을 느끼는 40~50대 중년층들의 발길이 잦다.



1960년에 지어진 청소역은 장항선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로 원형이 잘 보존돼 있고 근대역사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녹색지붕과 흰색 외벽은 조용하고 소박한 느낌을 주고 있어 2006년에 문화재청으로부터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등록문화재 제305호)으로 지정됐다.


청소간이역은 1995년에 화물취급이 멈춰 장항선 직선화 및 복선화사업으로 건물을 바꿀 계획이었다.


그러나 10여 년 전엔 통일호에서 무궁화호로 바뀌면서 청소역을 없앤다는 계획이 발표됐으나 지역민들이 모두 나서 역을 살려냈다.


지금은 하루 8회(상행 4, 하행 4) 무궁화호가 서 20여명의 승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서울 용산역에서 떠나면 새벽 5시40분, 오전 10시35분, 오후 2시28분, 저녁 7시40분 에 청소로 가는 열차를 탈 수 있다.


2시간 30분의 설렘으로 청소역에 닿으면 1960~70년대의 옛 추억을 떠올리게 된다.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음악테마열차를 타고 열차 안에서 DJ와 7080세대의 향수를 일으키는 라이브콘서트를 즐기며 떠나는 것도 좋은 추억거리가 된다.


청소역 주변엔 충남의 3대 명산이자 서해안의 산중 제일 높은 오서산과 4월까지 싱싱한 굴을 맛볼 수 있는 천북면 장은리 굴단지, 간재미 회무침으로 유명한 오천항이 있다.


이곳은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충청수영성, 천주교 성지인 갈매못성지 등 먹을거리와 볼거리들이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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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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