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지난해 4분기 호주 경제가 최근 2년래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3일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 대비 0.9%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것이다. 지난해 3분기 GDP 성장률은 종전 0.2%에서 0.3%로 수정됐다. 4분기 호주 경제는 전년 동기에 비해 2.7% 성장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4%를 웃도는 것이다.
호주중앙은행(RBA)이 지난해부터 4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RBA가 금리인상에 계속 나설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전일 RBA의 글렌 스티븐스 총재는 기준금리를 4.0%로 인상한다고 발표하면서 "호주 경제가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에서 거의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한 "중국에서의 원자재 수요가 BHP빌리턴과 셰브론 등의 투자 확대로 이어지면서 올해 경제성장세가 강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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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P오스트레일리아의 아담 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호주 경제는 뜨거운 상태"라며 "국내 수요가 탄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4분기 호주의 가계지출은 0.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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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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