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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기아자동차의 '스포티지R(프로젝트명 SL)'이 전세계 최초로 제네바에서 공개됐다.
기아차는 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열린 '2010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스포티지R(수출명 : 스포티지)'의 전세계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진보적이고 도시적인 스타일을 지닌 스포티지R은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스포티지의 브랜드파워를 이어갈 신차로 이달 말 국내시장을 시작으로 전세계 판매에 들어가며 하반기에는 미국과 유럽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스포티지R은 2.0 R엔진과 2.0 쎄타Ⅱ 가솔린 엔진이 장착되며 전장 4440mm. 전폭 1855mm, 전고 1635mm, 축거 2640mm로 기존 모델보다 전장은 90mm, 전폭은 35mm, 축거는 10mm씩 늘어나고 전고는 60mm 낮아져서 넉넉한 실내공간과 안정적이고 스포티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디자인, 신기술, 성능 등 모든 부문에서 기존의 스포티지는 물론 경쟁차량들을 뛰어넘는 기아차의 새로운 야심작”이라며 “쏘렌토R에 이어 새롭고 대담한 디자인의 스포티지R로 국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아차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친환경차 전용 전시공간인 ‘에코 존(Eco Zone)’을 별도로 마련하고 친환경 콘셉트카인 벤가 전기차(Venga 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레이(Ray) 등을 전시해 친환경 브랜드인 ‘에코 다이나믹스(Eco Dynamics)’ 홍보에 나섰다.
또 모터쇼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친환경기술 특별전시에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를 전시해 친환경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차의 디자인 아이콘인 쏘울을 알리기 위해 별도로 ‘쏘울 존(Soul Zone)’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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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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