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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쾌거...감격에 빠진 교보생명

체육꿈나무 26년째 후원 보람에 기업이미지 '업'
벤쿠버 동계올림픽서 메달리스트 6명 배출 '고무'


[아시아경제 김양규 기자]교보생명이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일궈낸 김연아 선수를 비롯 한국대표선수단의 선전에 여타 기업보다 남다른 보람을 느끼고 있다.

이는 교보생명이 지난 26년째 빙상선수 등 체육꿈나무들을 위해 각종 지원을 해온 보람을 찾았기 때문.


특히 이승훈, 이상화 선수 등 벤쿠버 올림픽 메달리스트 9명 중 6명이 꿈나무체육대회 출신들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교보생명은 지난 1985년부터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를 시작으로 유소년 전국 종합체육대회를 추원해오고 있다. 올해로 26년째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26년째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빙상, 육상, 수영, 체조 등 7~9개 종목의 전국대회를 개최해 우수선수와 단체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오고 있다"며 "또 모든 참가 선수들에게 교통비는 물론 숙박비 등 참가경비를 지원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이 지금까지 이들 체육특기생들에게 지원한 금액만 총 66억 원에 이른다.


이 같은 지원을 통해 대회를 거쳐 간 어린 선수는 10만여 명이 넘고, 대회를 통해 300여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발굴됐다.


대표적인 선수는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상화, 이승훈선수를 비롯해 한국 수영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박태환, 유도의 최민호, 왕기춘, 육상의 이진일, 이진택, 체조의 여홍철, 양태영, 쇼트트랙의 안현수 등 헤아릴 수도 없다.


이들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한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금의환향하는 모습을 볼때마다 큰 보람을 느낄만도 하다는 게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에서 지원한 선수들이 좋은 결실을 맺게 될 경우 보람과 희열, 뿌듯함 등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아울러 기업이미지 역시 좋아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교보생명의 꿈나무 후원사업은 인기종목이 아닌 이른바 비인기종목에 집중돼 있고, 장래가 불확실한 초등학생 유망주에 대한 후원이라는 점에서 남다르다.


대부분의 기업체들이 유망주 또는 인기종목에만 집중 서포트를 하는 반면 교보생명은 그늘에서 어렵게 운동하는 선수들을 위한 후원에 나섰기 때문에 그 의미는 더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마케팅 효과로 이어지는 스포츠 스타에 대한 투자와는 달리 비인기 종목의 체육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하고 육성한다는 공익적 관점에서 후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열릴 예정인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7월 24일부터 5일간 전남 목포시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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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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