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원 출신 대학생에 희망장학금 마련
지난 8년간 170여명에게 24억원 전달
[아시아경제 김양규 기자]교보생명이 형편이 어려운 보육원 출신 대학생들이 꿈을 잃지 않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희망장학금을 마련, 전달한다.
교보생명은 25일 천안에 있는 계성원(연수원)에서 보육원 출신 대학생 80여명에게 3억여원을 지원하는 '희망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의 '희망장학금' 지원사업은 올해로 8년째를 맞이하며, 공부와 일을 병행해야 하는 청소년들이 미래에 대한 꿈을 잃지 않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시작됐다.
교보생명은 매년 보육원 출신 청소년과 소년소녀가장 중에서 대학에 진학하는 20여명을 선발해 졸업할 때까지의 등록금을 전액을 지원해 주고 있다.
첫 해인 지난 2003년부터 지금까지 170여명이 장학금 수혜를 받았고, 지원한 금액만 총 23억 7000만원에 달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이외에도 '희망과 다솜'이라는 장학생 커뮤니티를 마련, 학업 및 진로에 대한 정보 교류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기적으로는 캠프를 열어 다양한 체험과 봉사활동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장학금 전달식을 마친 학생들은 1박 2일간 '희망과 다솜 캠프'에 참여하며, 장학생들 뿐만 아니라 졸업생도 함께 참여한 가운데 제천에 위치한 장애인 복지시설인 '세하의 집'에서 자원봉사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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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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