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학원 공금횡령' 의혹에 휩싸이며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강성종 민주당 의원이 이르면 이번 주 중 검찰에 나가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3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기동)는 학교법인 신흥학원 이사장이던 강 의원의 '학원 공금횡령' 의혹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빠르면 이번 주 안에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그에게 통보할 방침이다.
검찰은 최근 강 의원이 이사장 재직 시절 공금 30억원을 빼돌려 개인 용도로 사용한 정황을 잡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공사비 과다계상 등 수법으로 역시 공금 76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신흥학원 전 사무국장 박모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박씨가 강 의원 지시로 공금에 손을 댔을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이며, 횡령액 상당 부분이 강 의원에게 흘러갔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 의원은 신흥학원을 세운 강신경 목사의 아들이다. 2003년 경기 의정부을 재보궐선거를 통해 정계에 발을 들인 강 의원은 17~18대 총선에서 잇따라 당선됐다. 그는 자신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고 검찰이 수사를 시작한 지난 1월 이사장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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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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