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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家열전] 아담스 a7 vs 테일러메이드 레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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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家열전] 아담스 a7 vs 테일러메이드 레스큐 아담스의 a7(왼쪽)과 테일러메이드 레스큐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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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세영 기자] '아담스 a7 vs 테일러메이드 레스큐'.

요즈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브리드 클럽의 선두주자들이다. 1987년 설립된 아담스는 초창기 타이트라이 페어웨이우드로 돌풍을 일으키며 단숨에 우드의 강자로 등장한 브랜드다. 아담스는 여세를 몰아 하이브리드 시장도 선도하고 있다. 오랜 연구를 토대로 컴퓨터를 이용한 정밀제조 공법을 도입해 골퍼들에게 '치기 쉬운' 하이브리드의 인지도를 굳혔다.


지난해에는 특히 '백전노장' 톰 왓슨(미국)이 '최고(最古)의 메이저' 브리티시오픈에서 '환갑투혼'을 펼쳐 전세계 골프마니아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왓슨은 이 대회에서 바로 a7하이브리드로 젊은 선수들에게 뒤지는 드라이브 샷 비거리를 보완하는 동시에 그린을 정확하게 때리는 신기의 샷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테일러메이드 역시 전통적으로 페어웨이우드에서 강세를 보인 메이커다. 세계 최초로 메탈 우드를 선보인 회사답게 하이브리드에도 발빠르게 뛰어들어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양용은(38)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 최종일 18번홀에서 레스큐 하이브리드로 환상적인 두번째 샷을 날리며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게 역전우승을 완성해 화제가 됐다.


아담스의 a7은 올 시즌 주력상품이다. 기존의 아이디어프로 시리즈의 장점만을 골라 만들었다. 뛰어난 조작성과 편안함 덕분에 '노장들의 경연장'인 PGA 챔피언스투어에서는 이미 2005년부터 사용률 1위를 기록하고 있고, 2008년부터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모인 PGA투어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하이브리드 클럽으로 조사돼 그 탁월함을 인정받고 있다.


퍼포먼스 백웨이팅 기술이 적용돼 볼의 출발탄도가 높고 41g의 무게를 헤드 주변부에 배치해 실수 완화성능도 뛰어나다. 유선형의 솔 디자인은 지면과의 마찰을 줄여 러프나 경사지 등 어떤 라이에서도 볼을 쉽게 띄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미국의 골프전문잡지 골프다이제스트는 올해 신제품 평가를 하면서 a7을 혁신 부문 최고의 클럽으로 선정했다.


테일러메이드 하이브리드는 어려운 상황에서 진정한 구원을 한다는 의미의 '레스큐(Rsscue)'로 명명돼 바람몰이를 하고 있는 제품이다. 헤드의 두께를 매우 얇게 제작해 반발력을 높이고 무게중심을 낮춰 관성모멘트(MOI) 성능이 뛰어나다. 이로 인해 유효타구면을 벗어난 빗맞은 샷에 대한 실수완화성을 높였다.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감성공학'도 적용됐다. 크라운에 표시된 라인은 타깃 정렬과 어드레스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솔과 지면의 접촉면을 줄여 헤드가 잔디에 걸리는 현상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샤프트는 빠른 헤드스피드에서도 뒤틀림이 적다. 상급자용인 TP 모델은 하이브리드 최초로 페이스각과 로프트각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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