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마스다르社의 술탄 알 자베르 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마스다르 사절단이 2일부터 5일까지 한국을 방문, 신재생에너지분야의 협력을 논의한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이번 방한은 지난해 12월 체결된 한·아부다비 신재생에너지 협력 MOU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한 것으로 사절단은 술탄 사장을 비롯해 마스다르대학원 존 퍼킨스 총장 등 총14명으로 구성됐다. 술탄 사장은 최근 UAE의 에너지기후변화 담당 외교부 특사로 임명된 바 있다.
마스다르社의 정식명칭은 아부다비미래에너지공사(ADFEC)이나 회사 프로젝트명인 마스다르(MASDAR)를 약칭으로 사용한다. 아부다비투자회사 무바달라社의 100% 자회사로서 2006년 4월 설립됐으며 신재생에너지 산업 투자, 마스다르시티, 세계미래에너지회의(WFES)개최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2008년 2월 착공된 마스다르 시티 프로젝트는 전체 면적 600만㎡에 인구 5만명, 1500개 기업을 수용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는 220억달러에 이른다. $pos="R";$title="마스다르";$txt="";$size="92,138,0";$no="201003021504416448791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이번 사절단은 3일에는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한·아부다비 재생에너지 협력포럼을 갖는다.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이날 양국의 신재생부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 마스다르 측은 마스다르시티, 벤처캐피탈, 마스다르 신재생 프로젝트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4일에는 술탄 사장과 조환익 KOTRA 사장이 마스다르의 5억달러 규모의 신재생부문 클린테크펀드와 WFES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
사절단은 방문기간 중에는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 효성, 유니슨, 삼성물산, LG전자 등과 기업체와 서울대, KAIST, 성균관대, 에너지기술연구원 등을 돌아본다. 5일에는 송도 테크노파크, 인천경제자유구역, 부산신항 등도 돌아본다.
지경부 관계자는 "한·UAE 경제협력 분야중 신재생에너지분야가 가장 빠르고 성공적으로 진전되고 있다"면서 "이번 마스다르사절단의 방한으로 조만간 기업간 협력, 공동R&D, 한국기업의 마스다르 참여 등이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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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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