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2일 블룸버그통신의 설문조사 결과, 중국 수출업체들이 올해 2.3%수준의 위안화 절상을 견딜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통신은 상해 종합 무역 박람회에 참가한 3000개의 수출업체들을 가운데 10개 업체를 선정해 조사한 결과 3개 업체는 1%, 2개 업체는 5%의 위안화 절상을 감당할 수 있다고 답했다. 평균 2.3%의 위안화 절상을 견딜 수 있다는 것.
일본에 캐릭터컵 등의 상품을 판매하는 J&F 가든앤기프트의 후안 이펀 사장은 "위안화를 1%포인트 절상할 때마다 이익률도 1%포인트 감소한다"며 "우리의 순이익률은 5~7%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위안화 절상 폭이 6.6%를 넘어서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중국이 위안화를 절상하도록 하는 일은 올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주요 목표 가운데 하나다. 또한 지난주 15명의 상원 의원들은 위안화 절상 압력을 계속 가할 것을 촉구하는 등 미국의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을 지난 2008년 7월부터 6.83위안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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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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