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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본 주간경제]中 위안화 7% 절상?

[아시아경제 김보름 기자] 미국경제가 불균형한 회복을 보이는 가운데 벤 버냉키는 저금리 정책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저금리 정책 유지로 투자자들은 이머징 마켓 채권형 펀드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오바마는 새로운 건강 보험 개혁안을 선보였지만 공화당과의 입장차이로 건강보험 개혁안의 통과 가능성은 미지수다. 중국은 인플레이션의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위안화 절상을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 자국의 디플레이션 해결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950,000,000,000달러 =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미국 건강보험 개혁안의 절충안이 나왔다. 새 개혁안의 골자는 건강보험 혜택을 확대하는 것이다. 10년 동안 9500달러를 투입해 3100만 명에게 건강보험 혜택을 준다는 것. 이를 위해 보험 가입기구에 대한 세금공제를 늘리고 저소득층 의료보장 역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건보 개혁안이 최종으로 통과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25일 백악관에서 열린 건강보험 토론을 벌였지만 오바마 행정부는 공화당과의 합의를 도출하는 데 실패했다.

-1.3% = 일본의 디플레이션 위험이 가중되고 있다. 1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 하락해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기업들은 계속 구조조정과 임금 삭감 등 재정 감축을 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소비는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는 하토야마 내각은 이런 국내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경기부양 정책을 계속 펼치고 있지만 실물경제까지 유동성이 흘러 들어가기까지는 요원해 보인다.


3,500,000,000달러 = 올해 이머징마켓 채권형 펀드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신흥국가에 대한 기대감 상승과 미국 연방제도 이사회의 버냉키 의장이 미국의 금리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힌 것이 고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했다. 많은 신흥국가들은 국채 발행을 늘리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수요는 식을 줄 모른다. 작년 이머징 마켓 채권형 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총 80억달러였지만, 올해 지금까지 순 유입된 자금은 35억달러 이상이다. 반면 올해 중국의 주식형 펀드는 지난 8주 중 무려 7주일 자금이 빠져나가 총 10억8000만달러 규모의 자금이 순유출 됐다.

0% = 지난 주 재할인율을 기습적으로 인상해 시장을 위축시켰던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당분간 금리를 인상시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제가 회복 초기단계에 있어 아직은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것. 버냉키는 여전히 낮은 고용률과 대출 수요 감소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은행들의 대출은 60년래 최대 폭으로 감소해 경기회복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지난 주 실업수당 신청자는 크게 늘어 고용시장이 경기회복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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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세계적으로 위안화 절상의 압력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국내 산업이 위안화 절상의 압력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 분석하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웰스파고가 중국이 18개월 내로 7%가량의 위안화 평가절상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8년 중반부터 고정환율제를 유지해왔던 중국은 내부에서도 자국의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기 위해선 위안화 절상의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중국은 대출이 사상 최고로 증가했고 부동산 가격도 천정부지로 뛰어올라 인플레이션 위험에 직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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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기자 speedmoo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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