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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스테크 "SSD 중소기업의 힘 보여주겠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데이터 저장장치인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밀어낼 차세대 저장장치로 주목받고 있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인텔·삼성 등 세계적인 대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분야에 국내 한 중소기업이 뛰어들었다.


대기업과 견주어도 뒤쳐지지 않는 기술력과 빠른 의사결정을 토대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차별화했다. 이번에 출시한 아이빈프로 ZIF타입은 카본을 소재로 경량화를 이뤄 넷북, MID처럼 느린 HDD때문에 성능이 느려지는 제품의 성능향상에 적합한 제품이다.

김세정 애리스테크 대표는 24일 "올해부터 SSD사업이 본격적인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며 "독보적인 플래시메모리 구현기술을 바탕으로 저장매체 사업을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 위치한 애리스테크(대표 김세정)는 올해로 창립 8년째인 중소기업이다. SSD사업 추진 2년만인 지난해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로 부터 윈도우7 호환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약 2달간 연구원들이 인증에 필요한 성능 검사를 진행했다"며 "아직 세계적인 인증이 없어 해외에서 업체를 보다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방도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SSD는 메모리반도체에 정보를 저장하는 장치로 기계적인 하드디스크와는 전혀 다른 개념의 저장매체다. 저장과 읽기 속도가 하드디스크 대비 5배 가량 빠르며 기계적 데이터 실패율도 적다. 외부 충격에도 강하며 발열과 소음이 현저하게 적다.


애리스테크가 생산한 SD컨트롤러와 SD메모리카드는 대부분 대만 홍콩 등으로 수출된다. 지난해에만 수출로 약 6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아직 매출 대부분이 수출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올해에는 국내 SSD판매에 초점을 맞췄다. 최근에는 SSD 구입시 노트북 하드디스크를 SSD로 교체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SSD로 교체하면 10초 내로 윈도우 부팅을 끝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아직 SSD가 하드디스크 대비 다소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하드디스크를 대체할만큼 성장할 것"이라며 "국내 노트북, 스토리지 생산업체로 마케팅을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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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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