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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각서 3.1절 함성 되살린다

북구, 3월 1일 3.1운동 발원지인 봉황각서 제7회 봉황각 3.1독립운동 재현행사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1919년 일제에 맞서 들불처럼 일어난 그날의 함성이 3.1운동의 발원지 우이동 봉황각에서 고스란히 되살아난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은 3월 1일 제7회 봉황각 3.1 독립운동 재현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2호인 봉황각은 의암 손병희 선생이 항일독립운동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1912년 지은 건물로 1914년까지 총 483명의 교역자를 수련시켰다.


손병희 선생은 이곳에서 다른 민족대표들과 함께 3.1운동을 준비했으며 민족대표 33인 중 15인을 배출한 3.1운동의 발원지다.

봉황각 3.1 독립운동 재현행사는 봉황각이 가진 역사적 의의와 3.1 독립 정신을 널리 알리고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 된 것이다.

특히 올해는 봉황각 일원 뿐 아니라 구 전역에서 봉화재현과 거리행진을 해 전 구민이 함께 그날의 함성과 태극기 물결을 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오전 9시40분 북서울 꿈의 숲 전망대와 오패산 정상에서 북울림과 봉화를 올리면 이를 신호삼아 각 동별 풍물패와 주민들이 태극기를 들고 일제히 만세운동과 거리행진을 시작하게 된다.


1차 만세운동 후 동별 참가자들은 광산사거리와 4.19사거리로 집결, 최종 집결지인 봉황각까지 거리행진을 하며 북서울 꿈의 숲과 오패산 정상의 봉화 재현팀도 이들과 합류한다.


솔밭공원에서도 3.1운동 당시 복장을 한 학생 500여명이 태극기 거리행진을 시작, 오전 11시 우이동 교통광장에서 동별 참가자들과 만난다.


한편 오전 10시30분 도선사에선 김현풍 강북구청장과 종교계 대표, 직능단체장, 주민 등 500여명이 참여, 3.1운동 민족대표 33인을 기리는 타종식을 갖고 봉황각까지 거리행진 한다.


오전 11시30분이 되면 우이동 교통광장과 도선사에서 출발한 거리행진팀이 봉황각 앞에서 모두 집결하며 봉황각 진입을 막는 일본 순경의 탄압과 이에 맞서 독립 만세를 부르는 모습을 재현한다.

일제의 탄압을 뚫고 참가자들이 봉황각으로 들어오면 본 행사인 '여는 의식'이 진행된다.


여는 의식은 청수봉전, 개회사, 국민의례, 고천사, 독립선언문 낭독, 3.1절 노래 합창 순으로 열리며 마지막 순서로 참가자 전원이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합창하게 된다.


주민참여행사도 풍성하다. 3.1 운동 당시의 방법으로 등사기를 이용 광목에 독립선언서를 인쇄해 볼 수 있으며 만세 주먹밥 만들기, 태극 소원지 날리기, 태극기 페이스 페인팅, 무궁화 종이접기 등 3.1 운동을 생각하며 자연스럽게 애국심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또 팽이치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고리던지기 등 전통 민속 놀이와 달고나, 짚풀 공예 등 옛 추억을 느낄 수 있는 체험행사도 열린다.


아울러 3.1독립운동 전개과정을 담은 사진 전시회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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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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