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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2년]李대통령, 5일마다 정상회담

정상외교 활발, 사상최대 경상수지...숫자로 보는 2년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후 지난 2년간 평균 5일에 한번 각국 정상과 회담을 가질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지난해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플러스 성장을 하고, 소득분배 균형도 2003년 이후 처음으로 개선되는 경제분야에서 성과를 올렸다.


24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취임후 해외에서 93회, 국내에서 44회 등 모두 137회의 정상회담을 가졌다. 평균 5.3일에 한번 꼴로 정상회담을 가진 셈이다.

이 가운데 미국(7회), 일본(11회), 중국(8회), 러시아(3회) 등 한반도 주변 강국 정상들과 29회나 정상회담에 나섰다. 이밖에 ▲유럽 31회 ▲아시아 30회 ▲중동 13회 ▲미주 12회 등 다양한 국가들과 폭넓은 정상외교 행보를 보였다. 정상회담과 함께 국제회의에도 22차례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 지난 2년간 모두 22차례에 걸쳐 28개국을 순방했다. 거리로 따지면 31만6828㎞로 지구 8바퀴를 도는 것과 같다. 국내에서도 이 대통령은 1394회의 행사일정을 소화하며 4만6012㎞를 달렸다.

현 정부가 추진키로 한 국정과제도 매우 빠르게 진행됐다. 세부실천과제 1049개 중 985개 과제(92.7%)를 완료하거나 정상적으로 추진중이다. 특히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법안은 총 957건으로, 참여정부 초기 2년(366건)의 2.6배에 달했고 국민의정부 초기 2년(484건)에 비해서도 2배 안팎 수준이다. 이를 위해 그동안 국무회의 119회와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만 84회나 열었다.


경제 지표도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세계 경제 침체를 감안하면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2008년 4ㆍ4분기에 전기대비 국내총생산(GDP) 기준 5.1%의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했던 우리 경제는 지난해 분기별로 0.1%, 2.6%, 3.2%, 0.2%의 플러스성장을 이어갔다. 지난해 경상수지는 427억달러 흑자를 기록, 사상최고 성적을 냈고 세계 수출순위는 2008년 12위에서 지난해 9위로 도약했다.


2008년말 1124.4포인트였던 코스피지수는 지난해말 1682.7포인트까지 치솟았다. 환율도 2008년말 달러당 1259.5원에서 지난해말 1164.5원을 기록하는 등 안정세를 보였다.


사회복지비 예산은 2007년 전체예산 대비 25.8%에서 꾸준히 상승해 올해는 27.7%로 올랐으며, 소득분배 정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0에 가까울수록 평등)는 2007년 0.300에서 2008년 0.298로 나아졌다.


다만 고용률(15~63세)은 2008년 63.8%에서 지난해 62.9%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61.0%에서 58.2%로 떨어진 미국 등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는 하락폭이 작았다는 평가를 받음에도 향후 국정과제의 우선 순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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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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