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명 경쟁 '최대 경쟁률'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한국무역협회 자회사인 코엑스 사장 공모에 30여 명이 지원했다.
23일 무역협회 및 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장 공모에 국내 대기업 및 중견기업의 전현직 CEO를 포함해 공기업 출신 인사들이 대거 몰리면서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공개모집 공고 외에 헤드헌팅 업체에 적임자 추천을 의뢰한 결과 과거 보다 많은 인원이 몰렸다"고 말했다.
무역협회는 코엑스라는 회사 특성을 감안해 국제적 경험이 많고 조직을 이끄는 능력이 탁월한 CEO를 적임자로 보고 있다.
코엑스는 무역협회의 자산관리회사로 서울 삼성동의 코엑스몰을 비롯해 트레이드타워, 아셈타워의 건물 관리 및 임대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전시장 관리와 개최 업무도 맡고 있다. CEO 임기는 3년이다.
무역협회는 모집 공고에서 50대 중반~60대 초반 연령에 제조업과 유통, 호텔 등 서비스업 CEO 및 임원 출신으로 전시ㆍ컨벤션 분야에 감각을 갖춰야 한다는 조건을 밝힌 바 있다.
또한 공기업 출신 보다는 민간기업 CEO 출신이 우대받을 전망이다. 무협 관계자는 "코엑스는 주식회사인 만큼 수익 측면이 중요하다"면서 "민간 부문에서의 비즈니스 감각을 지닌 분을 필요로 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대기업 출신 CEO가 유력할 전망이다. 현 배병관 사장은 삼성 출신이며 전임인 정재관 전 사장은 현대종합상사에서 CEO를 역임한 바 있다.
무역협회는 전원 외부인사로 구성된 사장추천위원회를 조만간 구성해 인선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최종 인선은 다음달 중순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무협의 또 다른 자회사인 도심공항 사장직도 코엑스 사장 인선과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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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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