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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옐런 "지준율 추가 인상 없어"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자넷 옐런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San Francisco Fed) 총재는 내년까지 미국 경제가 잠재 성장률을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현재의 저금리 정책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옐런 총재는 샌디에이고에서 "금리가 다시 오르기 시작할 때를 위한 준비를 해두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까지는 저금리 정책에 의존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옐런의 발언은 지난주 연준이 재할인율 인상을 발표한 이후 기준 금리 인상이 예상되던 시점에서 나온 것이라 더욱 주목된다. 경기가 충분히 살아날 때까지 금리를 현재와 같은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


정책 담당자들은 경제 위기를 멈추기 위해 시행됐던 전례 없는 경기 부양책을 순차적으로 종료하고 있다. 연준은 지난주 재할인율을 인상했으며 1조2500만달러 규모의 MBS의 매입을 내달 중단할 계획이다.

그러나 옐런은 MBS 추가 매입에 대해서는 유동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잠재적으로 필요하다면 추가 매입 할 가능성을 열어두고는 있다"며 "다만 MBS 매입 중단이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도인 만큼 추가 매입에 상당한 제약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궁극적으로 경기가 충분한 모멘텀을 갖추면 최근의 비정상적인 저금리는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아직 긴축통화 정책으로 방향을 전환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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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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