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NH투자증권이 19일 한라건설에 대해 대규모 유상증자로 주가 희석이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시장평균'으로 낮춰 잡았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강승민 애널리스트는 "전날 한라건설이 자본금 대비 107.5%인 1440억원(1032만주) 규모 주주우선 배정 유상증자를 발표했다"며 "주식 희석 효과로 부정적 영향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유상증자를 통한 매출과 이익 증가 효과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주식 수 증가로 주당순이익(EPS)가 감소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유상증자에 따른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만도 상장 등에 따른 자산가치가 부각되면 투자의견 상향이 가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라건설은 이번 유상증자의 목적을 ▲준대형 건설사에 맞는 자본금 확충 ▲영업외 부문 개선을 위한 차입금 축소 ▲신용등급 상승을 위한 재무구조 개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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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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