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2008년 기준 자료서…61.3%로 세종시 토지보상 이후 크게 올라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충남도의 부동산양도차익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세청에 따르면 2008년 기준 땅과 건물 등 부동산 양도차익률(양도소득세 예정신고 기준)은 충남도가 61.3%로 전국 16개 시·도 중 으뜸을 차지했다.
양도차익률은 양도가격에서 취득가와 필요경비를 뺀 양도차익을 다시 양도가로 나눈 값이다.
충남도의 양도차익률은 세종시 땅보상이 시작된 2005년 이후 크게 올랐다.
충남도는 2005년 49.4%에서 2006년 61.4%로 뛰었고 2007년 58.8%, 2008년 61.3% 등으로 다른 시·도와 큰 차이를 보였다.
2008년 지역별 양도차익률은 ▲강원도 55.7% ▲충북도 52.2% ▲대구시 52.0% ▲경기도 51.8% 등이었다.
세종시예정지 부근인 충북도의 양도차익률도 3년간 13.9%포인트 올랐다.
충북도의 양도차익률은 2005년 38.3%에서 2006년 45.8%, 2007년 46.2%, 2008년 52.2% 등으로 뛰었다.
국세청은 연기군과 공주시 일대에 수도권 과밀화를 막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세종시건설이 펼쳐져 충청권의 양도차익률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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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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