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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피스 공실률 '브레이크 없는 상승'

일부 주요 도시 공실률 10% 웃돌아

[아시아경제 김보름 기자] 일본의 오피스 공실률이 지난 12월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연일 상승하고 있다. 16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도쿄의 1월 공실률이 8.25%로 2.49%를 기록했던 2007년 11월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고 보도했다.


부동산 중개회사 미키 소지(Miki Shoji Co.)는 치요다, 주오, 미나토, 신주쿠, 시부야 등 5개 도쿄 중심부의 1월 공실률이 8.25%로 8.57%을 기록했던 2003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기업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임대 공간을 축소하고 있다는 것. 부동산 중개회사 빌딩그룹(Building Group Co.)의 발표에 의하면 3개월간 사무실을 이전한 기업들 중 20%는 큰 사무실로 이전한 반면 80%는 더 좁은 장소로 옮겨갔다.

한편 도쿄 이외의 주요 도시에서 공실률은 10%를 넘어섰다. 5~6년 전부터 진행됐던 건물들의 공사가 완료된 반면 기업의 영업점 신규 오픈이 부진한 데 따라 오사카의 1월 공실률은 10.5%에 달했다. 나고야와 요코하마, 센다이 등의 도시도 비슷한 현상으로 인해 공실률 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도호쿠 지방의 가장 큰 오피스 건물이 될 전망인 센다이 트러스트 시티(Sendai Trust City)는 8월에 개장할 예정이다. 새로운 오피스 단지의 추가로 인해 미야기 현은 공실률이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센다이 트러스 시티의 건물주인 모리 트러스트(Mori Trust Co.)는 8월 개점 시점의 공실률이 50%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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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기자 speedmoo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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