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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에 자전거 안심하고 맡기세요"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서울 지하철역에 자전거 전용 보관함이 설치돼 눈길을 끈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행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상돈)는 종합운동장역, 수서역, 삼각지역 등 3곳에 자전거 보관함 20개씩을 설치, 오는 16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자전거 보관함은 터치스크린 방식의 무인단말기 형식이며 CCTV가 설치된 밀폐형 보관함으로 도난의 우려가 없다.


서울메트로 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하면 이 자전거 보관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운영초기 사용이 미숙한 고객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한시적으로 안내도우미가 배치될 예정이다.

서울메트로는 아직까지 자전거 보관함이 일반화되지 않은 현실을 반영해 고정식 및 모빌랙(자동이동)식 방식을 도입한 후 시민들의 반응 등에 따라 자전거 보관함 확대 설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서울메트로는 지난해 10월 서울시의 자전거 이용활성화 정책에 부응해 자전거 전용칸과 자전거 경사로를 시범 설치해 운영해왔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이번 자전거 보관함 설치로 자전거 이용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녹색교통 활성화를 이루는데 또 다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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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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