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중랑천, 우이천, 묵동천 등 서울 동북권역의 7개 하천이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내년 3월 중랑천을 중심으로 우이천, 묵동천, 당현천, 방학천, 도봉천, 대동천 등 동북권역의 7개 생태하천에 초고도처리수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총 460억원이 투입된다.
초고도처리수는 우리나라 최초로 하수처리시설을 갖추고 있는 중랑물재생센터의 하수를 고도처리한 맑고 깨끗한 물이다.
특히 중랑물재생센터의 고도처리수는 숯여과와 오존소독 등을 거쳐 극미량의 오염물질과 냄새까지도 깨끗이 제거해 친수용수 수질기준(BOD 3ppm 이하)에 적합한 깨끗한 물이다.
초고도처리수 처리와 함께 도봉천 공사구간(1.0km) 상류부에는 샘터가 조성되고 하류부는 주민들이 운동할 수 있는 공간 및 쉼터가 만들어진다.
또 당현천 공사구간(6.1km) 중 상계역과 불암공원 구간의 하천복개 구간이 철거되고 이곳에는 각종 연극, 연주회, 음악회, 전시회 등 야외문학 공연의 장인 '소리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내년 3월부터 이들 하천에 맑은 물을 흐르게 함으로써 하천 생태계를 회복하고 친수 공간을 조성할 것"이라며 "내년 봄 공사가 완료되면 시험가동등을 거쳐 문제점을 재정비한 후 통수식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생태하천에 공급될 고도처리수는 한강수질보다 깨끗하며 아이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버들치, 살치 등 다양한 생물이 살 수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