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억弗 규모의 베네수엘라 카로보보 지대 유전 프로젝트에 참가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미국 석유기업 셰브론(Chevron)과 스페인 정유회사 렙솔(Repsol)이 베네수엘라 첫 유전 입찰에서 개발권을 따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베네수엘라에서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집권한 지 11년만에 처음으로 시행되는 유전 프로젝트가 셰브론과 렙솔의 지휘 하에 추진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유전 프로젝트는 각각 150억 달러 규모에 달하며, 셰브론과 렙솔은 다른 업체들과 협력 하에 유전 탐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베네수엘라 라파엘 라미레스 석유장관은 "셰브론과 미쯔비시, 인펙스, 수엘로페트롤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카라보보 3지대의 개발권 40%를 차지하고, 베네수엘라 국영석유기업인 PDVSA가 나머지 60%를 가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원유 생산은 2013년부터 시작에 들어가며, 2016년에는 하루 생산량이 40만 배럴에 이를 전망이다.
렙솔은 ONGC, 페트로나스, IOC, 오일인디아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PDVSA와 카라보보 1지대 유전탐사에 들어간다. 이 지역은 하루 48만 배럴 생산을 목표로 한다.
카라보보 지역은 베네수엘라 유전개발의 중심지로, 글로벌 에너지 업체들이 개발권을 따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지역이다. 앞서 차베스 대통령도 "유전지대 개발에 해외투자가 절실하다"며 "베네수엘라의 독자적인 힘만으로는 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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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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