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설 전일比 약 0.3p 하락..종가 매수물량 감소할수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2월물 옵션만기 하루를 앞두고 리버설 조건이 나빠지고 컨버전 조건이 개선되면서 만기 종가에서 프로그램 매수에 대한 기대감을 다소 낮출 필요도 있어 보인다.
증권업계에서는 11일 옵션만기 종가에서 프로그램 매수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1월 옵션만기 후 프로그램이 일방적인 매도 우위를 보였기 만기를 활용한 청산을 시도할 경우 매수로 유입될 물량이 많다는 것. 매수 가능 물량으로는 적게는 1000~2000억원에서 많게는 4000억원까지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10일 리버설 조건이 악화되면서 종가 매수 물량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리버설은 기존의 매도차익거래(현물 매도+선물 매수) 포지션에서 선물 매수 부분을 옵션을 활용해 합성선물 매수로 바꾸주는 것이다. 리버설을 활용하면 3월 선물 만기까지 기다려야 되는 매도차익거래 포지션을 2월 옵션 만기를 활용해 조기에 수익을 취하면서 청산할 수 있게 된다. 회전율을 높이게 되는 것. 결국 리버설 물량이 많으면 매도차익거래 물량이 소진되면서 옵션만기 동시호가에서 프로그램 매수를 유발하게 된다.
1월 옵션만기후 매도차익거래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동안 리버설 조건이 좋았고 이에 따라 프로그램 옵션만기 동시호가 프로그램 매수 기대감이 높았다.
하지만 만기 하루를 앞둔 금일 리버설 가격이 전날에 비해 0.3포인트 가량 하락하고 있다. 반면 리버설의 반대 개념인 컨버전 조건은 전날에 비해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리버설 조건이 악화되면서 만기 프로그램 매수 물량이 늘어나기 힘들어졌고 리버설 물량이 많았다면 오히려 다소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옵션만기 종가에서 매수 우위가 예상되지만 물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도 종가 매수 물량이 줄어들 가능성은 인정하면서 다만 아직은 뚜렷하게 감소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이 연구원은 "리버설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풋옵션이 여전히 고평가 상태이기 때문에 종가 매수 물량 감소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리버설을 위한 합성선물 매수는 콜옵션을 매수하고 풋옵션을 매도하는 것으로 풋옵션이 콜옵션에 비해 비쌀때 유리하다.
이 연구원은 "현재 풋옵션의 대표내재변동성이 27%, 콜옵션의 대표내재변동성이 17%로 차이가 10%포인트에 달한다면 평소 3~5%포인트 정도의 차이를 보이는 것을 감안하면 풋옵션이 여전히 비싼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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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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