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병철 두바이특파원]10년째 재정흑자를 기록했던 중동 산유국 쿠웨이트가 올해는 재정지출을 대폭 늘려 224억 달러의 재정적자를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쿠웨이트 재정부의 칼리파 하마다 차관은 9일 "오는 4월 1일 시작되는 2010/2011 회계연도에 쿠웨이트의 재정지출을 561억 달러 수준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현 회계연도 보다 약 33.5%나 많은 수치다.
예산안에 따르면, 쿠웨이트의 재정수입은 2009/2010년 회계연도의 281억 달러에서 2010/2011년 회계연도에는 337억 달러로 늘어나고 이 가운데 석유수입이 299억 달러로 재정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쿠웨이트는 2010/2011년 회계연도 예산안 편성에서 국제유가를 배럴당 43달러를 기준으로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웨이트는 2009/2010년 회계연도에는 국제유가를 배럴당 35달러 기준으로 예산을 편성해 약 48억 5000만 디나르(195억 달러)의 재정적자가 예상됐으나 국제유가의 반등으로 오히려 약 240억 달러의 재정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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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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