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양숙 여사 "응원해준 여러분이 큰 힘이 됐다"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권양숙 여사는 8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공식홈페이지인 '사람사는 세상'에 올린 새해 인사말에서 "이제 대통령님은 안 계셔도 여러분이 대신 힘을 모아 함께 하면서 우리 홈페이지와 노무현재단, 봉하재단을 두루 지켜줘 생각만 해도 마음이 든든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권 여사는 지난해 노 전 대통령이 서거와 관련, "대통령님은 처음 정치를 시작하실 때부터 돌아가시기 전까지 참으로 많은 시련을 겪은 분"이라며 "지금 돌아보면 순탄한 때가 없었고, 편한 날이 없었던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어 "옆에서 때론 걱정으로, 때론 조바심으로 마음 졸이며 도와드렸지만, 저보다는 언제 어느 상황이 닥치든 멀리서 응원하며 한결같이 도와주신 여러분이 대통령님께 훨씬 큰 힘이 되어 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 묘역조성 공사도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고, 노무현재단도 2만1000명이 넘는 분들이 후원회원으로 가입해 주셔서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그저 고맙고 또 고마울 따름"이라고 거듭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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