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국내 하천수 등에서 타미플루 성분 검출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한강과 낙동강 등 주요 하천수 및 하수처리장을 대상으로 유입수와 방류수를 조사한 결과,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의 주성분(OE) 및 몸속에서 전환된 활성대사체(OA)가 모든 지점에서 검출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신종플루 대유행으로 다량의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가 사용되면서 환경 노출이 예견됨에 따라 국내 처음으로 하천수 및 생활하수 등에 대한 사전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9일 밝혔다.

환경과학원에 따르면 하수처리장 방류수에서 가장 높은 검출농도(0.601μg/L)를 보였으며, 이 값은 타미플루의 수생태계 예측무영향농도(100μg/L)보다 약 164분의 1배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주성분보다는 활성대사체의 농도가 높았다.


국내 검출 농도는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이 의약물질의 환경성평가 여부를 판정에 사용하는 최소 수생태독성 농도(1 μg/L)보다 모두 낮았고, 유럽의약품청이 제시한 타미플루의 예측무영향농도(100 μg/L)와 비교했을 때도 낮은 훨씬 수준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현재 검출농도는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의약물질의 잠재적 위해를 방지하기 위해 국무총리실의 '항생제 내성관리 종합대책'에 따라 관리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