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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방 "미국 무기 더 사겠다"

[아시아경제 유정원 국제전문기자]미국과 중국이 미국산 무기의 대만 수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대만 국방장관이 추가로 미제 무기를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은 7일(현지시간) 카오후아추 국방장관이 이같이 밝히고 "무기 구입이 중국과 대화를 추진하는데 더 큰 자신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카오 장관은 지난 6일 대만 군사신문통신과 인터뷰에서 "미국은 협정에 의거해 대만에 방위 무기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대만은 더 많은 무기를 미국에서 사들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중국은 미국의 무기 판매 결정에 반발해 미국과의 군사교류 중단을 선언했으며 관련 미 기업들을 제재하겠다고 경고한 상태다.

대만은 미국으로부터 패트리엇 미사일 등 64억달러 상당의 무기를 구매하기로 한 뒤에도 F-16전투기와 잠수함 구매 의사까지 밝히고 나서 중국과 양안 관계도 급속히 경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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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원 국제전문기자 jw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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