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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딜런-제프벡-시카고, 전설의 록 뮤지션들이 온다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영미권 록 음악의 전설들이 2, 3월 연이어 내한해 국내 팬들과 만난다.


오는 23일 불멸의 히트곡 '하드 투 세이 아임 소리(Hard To Say I'm Sorry)'의 주인공 시카고를 시작으로 다음달 에릭 클랩튼, 지미 페이지와 함께 세계 3대 록 기타리스트로 꼽히는 제프 벡과 미국의 국보급 포크록 뮤지션 밥 딜런이 역사적인 한국 공연을 갖는다.

시카고는 23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연다. 시카고의 내한공연은 지난 2003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시카고는 1967년 결성돼 지금까지 21곡의 미국 빌보드 싱글 톱10 히트곡, 12장의 앨범차트 톱10 진입 기록을 세운 관록의 밴드다. 기본 록 밴드 구성에 트롬본, 트럼펫. 색소폰 등 관악기가 결합된 브라스 록 밴드 구성으로 시작해 팝 발라드, 소프트 록으로 영역을 넓혀 시대를 뛰어넘어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국내에는 1976년 빌보드 싱글 차트 1위곡 '이프 유 리브 미 나우(If You Leave Me Now)'를 비롯해 1982년 '하드 투 세이 아임 소리' 등이 세대를 초월해 인기를 얻었다.


제프 벡은 다음달 20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내한공연을 연다. 흔히 에릭 클랩튼, 지미 페이지와 함께 세계 3대 록 기타리스트로 불리는 그는 1965년 영국 블루스 록 밴드 야드버즈의 멤버로 활동한 이래 35년간 전세계 수많은 기타리스트들의 영웅으로 군림해왔다.


이번 공연에는 유난히 배철수, 부활의 김태원,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 YB윤도현, 이적, 유희열, 신대철, 피아, 장기하 등 국내 뮤지션들이 큰 기대감을 내비쳐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배철수는 “에릭 클랩튼, 지미 페이지, 제프 벡 중 연주로는 단연 제프 벡이 최고”라고 극찬했으며, 김종진은 “제프 벡은 최고다. 한국의 뮤지션들이여… 그의 공연을 놓치면 평생 후회하게 될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포크 록의 전설' 밥 딜런은 다음달 31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을 연다.


비틀스, 롤링 스톤스 등 영국 뮤지션들에 대항해 미국 팝 역사상 가장 위대한 뮤지션으로 꼽히는 그는 그래미 평생 공로상을 수상하고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를 만큼 철학적인 가사와 사회참여적인 메시지, 혁신적인 음악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가 발표한 초기 9장의 앨범은 40년이 지난 현재도 늘 명반으로 꼽히고 있으며 국내에는 '노킹 온 헤븐스 도어(Knockin' on Heaven's Door)' '원 모 컵 오브 커피(One More Cup of Coffee)' '라이크 어 롤링 스톤(Like a Rolling Stone)' '블로윈 인 더 윈드(Blowin' in the Wind)' 등의 노래가 큰 인기를 얻었다.


밥 딜런은 팝 음악은 물론 대중문화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공로를 인정받아 1982년 작곡가 명예의 전당에, 1988년에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올랐으며 2000년에는 폴라음악상을 받았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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