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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내한공연' 휘트니 휴스턴 "나만의 음악 보여줄 것"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10년 만에 갖는 정규 월드투어의 첫 무대로 한국을 선택한 휘트니 휴스턴이 공연을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휘트니 휴스턴은 오는 6~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Ⅷ-휘트니 휴스턴 첫 내한공연’이라는 제목으로 공연을 펼친다.

10년 만에 여는 정규 월드투어인 ‘나싱 벗 러브 월드 투어(Nothing but Love World Tour)’의 첫 무대로 한국을 선택한 휴스턴은 1985년 데뷔 이래 6차례나 그래미상을 수상하고 누적 음반판매량 1억 7000만장을 기록한 대표적인 팝 디바(Diva)다.


그의 히트곡 ‘세이빙 올 마이 러브 포 유(Saving All My Love For You)’와 ‘그레이티스트 러브 오브 올(Greatest Love of All)’, ‘아이 윌 올웨이스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 등은 국내에서도 폭넓은 사랑을 받은 바 있으며 그가 지난해 9월 7년간의 오랜 침묵을 깨고 컴백앨범 '아이 룩 투 유(I Look To You)'는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휴스턴은 10년 만의 월드투어의 첫 무대로 한국을 선택한 데 대해 "이번이 첫 한국 공연인데 내겐 투어도 마치 처음 하는 것 같다"며 "내 첫 무대의 첫 관객이 돼줄 한국 팬들에게 많은 것을 보여드리기보다는 나의 음악, 나만의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다. 많은 시간 함께 준비한 우리 팀들과 함께 멋진 무대를 즐기기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7년간의 공백에 대해서는 "그간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았고, 모든 것이 굉장히 빠른 기차를 탄 것처럼 휙휙 지나갔다"며 "결혼도 했고 아이를 갖게 됐다. 영화 '보디가드' '프리처스 와이프'를 찍고 나서는 '이제 좀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아이가 크는 것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그러다 보니 많은 시간이 흘렀다"고 서명했다.


보컬 스타일의 변화를 놓고 "그동안 음악산업이 많이 변했지만 사람들이 나에 대해 좋아하는 부분들을 바꾸고 싶지는 않았다"고 말한 그는 "노래 부르는 스타일을 바꾸고 싶지는 않았다. 처음에는 확신이 없었지만, 모든 게 다 알맞게 자리를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휘트니 휴스턴은 새 앨범에서 알리샤 키스, 알 켈리, 에이콘 등과 작업하며 젊은 뮤지션들과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과연 이 친구들과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와는 상관없는 사람들인 줄 알았지만 만나서 음악 작업을 하는 동안 아주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한때 약물중독으로 힘든 나날을 보냈던 휴스턴은 역경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을 어머니와 딸의 도움으로 돌렸다. 그는 "내 가족이 없었다면, 특히 내 어머니와 내 분신 같은 딸이 없었다면 그 힘든 시기를 극복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내 딸은 이제 나와 항상 같이 숨 쉬고 얘기하고 움직인다. 내가 음악 작업을 할 때도 항상 스튜디오를 지키며 옆에서 나를 지원해준다. 이젠 딸이 아니라 친구 같다"고 말했다.


그는 새 앨범 수록곡이자 투어 공연 제목이기도 한 '나싱 벗 러브'에 대해 "그동안 개인적으로 많은 일을 겪고 뭔가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건 사랑뿐"이라고 설명한 데 이어 "보컬을 잘 살릴 수 있는 키보드를 조금 더 보강하고, 백업보컬과 댄서들을 영입해서 공연이 모든 장르의 음악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번 휘트니 휴스턴의 월드 투어는 국내 공연 이후 일본, 호주, 유럽으로 이어진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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